은혜와 사랑이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희를 불러 주셔서 주님의 전에 나아가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9월 셋째주일 아침, 가을의 선선한 바람과 맑은 하늘처럼 우리의 심령도 새롭게 하시고,
이 예배 가운데 성령께서 충만히 임재하여 주옵소서.
오늘 이시간 기쁨과 평안을 누리게 하시며, 우리의 찬양과 기도가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지난 한 주간을 돌아볼 때 저희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고백합니다. 세상 속에서 말씀대로 살지 못했던 모습, 이웃을 온전히 사랑하지 못했던 마음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우리의 죄와 허물을 용서해 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다시금 주님 안에서 믿음으로 굳건히 서게 하시고, 삶의 자리마다 주님의 향기를 드러내는 제자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불안한 사회와 경제 속에서도 주님의 공의와 평화가 세워지게 하시고, 이 땅의 지도자들에게 지혜와 분별력을 주셔서 국민을 위한 바른 길을 걸어가게 하옵소서. 또한 한국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사명을 잊지 않게 하시고, 복음을 전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로 든든히 서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의 심령이 항상 하나님을 향한 열정과 사랑으로 가득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첫사랑으로 삼고, 늘 주님을 갈망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메마른 땅에 단비를 내리듯이 성령의 은혜를 우리의 마음에 부어 주시고, 언제나 주님의 임재를 깊이 체험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영혼이 주님의 사랑 안에서 새롭게 되고,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이 시간 드려지는 우리의 기도를 받아 주시고, 예배를 통해 우리의 믿음이 더욱 자라나게 하옵소서. 세상 속에서도 주님의 뜻을 따르며 살아가는 신실한 제자가 되게 하시며, 가정과 교회와 나라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든든히 서게 하옵소서.
오늘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권능을 부어 주셔서, 선포되는 말씀이 우리의 삶 속에서 열매 맺는 살아 있는 진리가 되게 하옵소서.
모든 것을 주님께 맡겨드리며,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